7월 물가 2.6%↑,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하반기엔 안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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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 2.6%↑,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하반기엔 안정될까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03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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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월 수준으로 두 달 만에 되돌아갔다.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석유류 등이 일제히 오른 여파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물가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재확산 상황에서 생활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 서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커지고 있다.

◇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두 달 만에 최고치로 복귀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0.6%), 2월(1.1%), 3월(1.5%) 등으로 점차 폭을 키우다가 4월(2.3%)에 처음 2%대로 올라섰고 5월(2.6%)에는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6월(2.4%)에는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으나 지난달 다시 2.6%로 최고치를 두 달 만에 회복했다.

◇ 달걀 등 농축수산물 9.6%↑, 석유류 등 공업제품 2.8%↑

지난달 상품 가격은 3.8%, 서비스 가격은 1.7%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9.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10.4%)보다는 상승 폭이 줄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상승률에 진입했다. 전월 대비로도 5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다.

품목별로는 달걀(57.0%), 마늘(45.9%), 고춧가루(34.4%) 등이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2.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다가 4월부터 2% 넘게 오르고 있다.

경유(21.9%), 휘발유(19.3%) 등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공업제품 상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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