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신재환, 깜짝 금메달…새로운 '도마의 신'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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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신재환, 깜짝 금메달…새로운 '도마의 신' 등극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03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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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목에 건 신재환(사진=연합뉴스)
금메달 목에 건 신재환(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재환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했다.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1000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가 더 높았던 신재환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3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았다.

신재환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양학선이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신재환은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학선이 형은 선배이지만 스승"이라며 "형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양학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 뜀틀에서 동메달을 따낸 여서정도 힘을 줬다. 신재환은 "서정이에게 기 좀 달라고 했고 서정이와 주먹을 부딪치며 기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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