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올반 미트프리 만두 수출↑…해외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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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올반 미트프리 만두 수출↑…해외 공략 강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02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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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푸드가 '올반 미트프리 만두'의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화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 고기 대신 두부, 버섯, 해산물, 채소 등을 넣은 수출용 올반 미트프리 만두를 개발하고 미국, 캐나다, 호주에 수출을 시작했다. '고소한 명란만두' '매콤 짬뽕만두' '갈비맛 만두' '해물 물만두' 등 4종으로 그 동안 신세계푸드가 국내에서 선보인 만두를 미트프리 타입으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의 올해 상반기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7% 늘었다. 주로 다진 돼지고기를 만두소로 사용한 기존 한국식 만두와 달리 명란, 짬뽕, 해물 등을 넣은 이색적인 맛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신세계푸드는 분석했다.

피가 얇아 탄수화물 비중을 줄이고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로 속을 채워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냉동만두를 비롯한 가정간편식의 해외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기존 수출제품 4종 외에 '새우 왕교자' '바삭한 군만두' '메밀지짐 만두' 등 3종을 새로 개발해 총 7종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수출국가도 기존 미국, 캐나다, 호주 외에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까지 총 7개국으로 확대한다. 현지 유통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판매 확대에도 더욱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해외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최적화된 맞춤형 만두를 선보이기 위해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을 거쳐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체육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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