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소매가 kg당 5991원…AI 때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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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소매가 kg당 5991원…AI 때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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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사진-=연합뉴스).
삼계탕(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오는 8월 10일 말복을 앞두고 육계 소매가격이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2019년 1월 28일 599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 때(평균 5443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육계 가격의 상승은 최근 폭염으로 인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의 육계 폐사 마릿수(629만2528마리)와 비교하면 3.0% 수준이지만, 코로나19에 따라 가정식 수요가 많아진 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추세다.

한편 여름철 채소와 과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청상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572원, 시금치는 1㎏당 1만9459원, 양배추는 포기당 평균 377원~3397원이다. 수박 값은 2만3909원으로 한 달 전(1만8317원)보다 30.5%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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