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스벅 품은 신세계…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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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스벅 품은 신세계…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 추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30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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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점 전경 (사진=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수점 전경 (사진= 이마트 제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인수합병(M&A) 광폭 행보에 나선 신세계그룹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한다. 투자 자금 등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성수동 본사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인 CBRE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입찰 시점은 9월로 전망된다.

서울 성수동 본사에는 현재 이마트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는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 5월 가양점 매각 때도 건물이 신축되면 그 일부를 분양 받아 재입점하는 '매각 후 재입점'을 통해 매장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마트는 건물 매각을 통해 M&A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대어' 이베이코리아를 3조4400억원에 사들였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가운데 17.5%를 4742억5350만원에 사들여 67.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마트 측은 "노후화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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