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리바로젯' 품목 허가
상태바
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리바로젯' 품목 허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30일 11시 0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JW중외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신약 '리바로젯'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치료하는 2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사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 성분과 결합된 복합제가 시판 중이지만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신약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근육통, 간기능 저하,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의 부작용 위험을 줄이면서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리바로젯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 뿐 아니라 당뇨병 관련 안전성도 갖췄다. 해외 31개국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를 삽입할 수 있으며 이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리바로젯 투여 후 8주 시점에 약 53%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TC)와 초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등 다른 보조 지질 지표에서도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에 대한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올해 11월 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지질조절제 복합제 처방규모는 6335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성장했다. 특히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경우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이 전년대비20.9% 증가한 4708억원을 기록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는 우수한 지질개선·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당뇨병 안전성에 대해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강력한 치료효과가 요구되는 환자 중 스타틴 고용량 투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리바로젯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