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 통이 3만원!"…열대야로 수박 가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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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 통이 3만원!"…열대야로 수박 가격 고공행진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30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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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가격 한 달 새 평균 26% 뛰어…"생장 부진·수요 급증 겹쳐"

불볕더위에 수박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사이트(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수박 가격(소매·상품 기준)은 평균 2만3천22원으로 한 달 전(1만8천335원)보다 25.5% 올랐다.

특히 최근 일주일 새 2천845원이 뛸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다.

장보기 쇼핑몰과 대형마트에서도 수박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마켓컬리는 전날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7㎏ 이상)을 3만4천800원에, 오아시스는 새벽배송 상품 기준으로 재배지와 무게에 따라 1만6천800(6㎏ 미만)~3만9천200원(10㎏ 미만)에 판매했다.

GS프레시몰은 하우스 수박을 무게에 따라 2만4천800~3만6천800원에 선보였다.

이마트에서는 씨 없는 수박을 2만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선 일반 수박(8~9㎏ 기준) 가격이 2만1천원 선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모두 한 달 전만 해도 비슷한 상품 가격이 2만원 이하였다. 일부 업체에선 한 달 새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최근 계속된 폭염에 수박 생장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한 새벽배송 업체의 과일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수박은 밤 기온이 20도 초반일 때 잘 크는데 최근 열대야로 재배지 기온이 25~27도까지 치솟으면서 제대로 크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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