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조1127억원…매출액 '분기 최대'
상태바
LG전자, 2분기 영업익 1조1127억원…매출액 '분기 최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29일 15시 5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LG전자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처음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021년 2분기 매출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65.5%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조9263억원, 2조8800억원으로 각각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가전(H&A) 사업 본부는 매출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1% 늘고, 영업이익은 6.8% 상승했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가전 수요에 힘입어 맞춤형 가전인 LG오브제컬렉션의 매출이 국내외에서 모두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1%, 216.4% 늘었다.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 TV 매출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격이 지속 상승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장(V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8847억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과 전기차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늘었다.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54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거뒀다.

PC,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가 다시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