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험사, 전기차 배터리 교체비 전액보상 특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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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험사, 전기차 배터리 교체비 전액보상 특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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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인 전기차(사진=연합뉴스).
충전 중인 전기차(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모든 보험사가 전기차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약을 판매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8월 초부터 전 보험사가 해당 특약을 도입한다.

전기차 배터리가 파손되면 부분 수리가 거의 불가능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액 보상을 해주는 보험사는 일부였다. 이에 소비자가 보험료를 부담하면 자기차량 사고시 배터리 교체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별약관이 도입된다.

예를 들어 배터리 가액이 2000만원이고 내구연한이 15년인 차량이 출고 후 2년이 지나 사고로 배터리가 파손돼 교체해야 할 경우,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소비자는 배터리 가액의 15분의 2인 267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반면 특약에 가입했다면 보험사에서 2000만원을 모두 부담한다.

또 불분명했던 약관 규정도 보완된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도 중요한 부분품에 해당하지만 약관상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아 분쟁의 소지가 있었다. 금감원은 보험사 약관을 개정해 배터리도 중요한 부분품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반영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장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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