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공모가 5만9000원 확정…기관경쟁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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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공모가 5만9000원 확정…기관경쟁률 '역대 최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2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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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30일 일반 청약 거쳐 내달 9일 코스닥 상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HK이노엔(inno.N)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최근 10년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코스닥 기준,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5만원~5만9000원)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이번 IPO로 총 5969억원을 공모하게 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인 5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597곳(98.2%)에 달했다. 해외 기관의 경우 271개 기관이 참여해 해외 우량 기관투자자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안정적인 캐시카우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과 신규사업 매출가시화로 볼륨성장과 질적성장 기대감이 높은 만큼 HK이노엔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출시해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영업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미국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 혁신기술 플랫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도 지속 확장 중이다.

숙취해소 브랜드 컨디션을 비롯해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HB&B(헬스 뷰티&베버리지) 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IN-B009'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HK이노엔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 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는 "당사의 독보적인 연구개발 능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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