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한금융 '분기배당'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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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신한금융 '분기배당'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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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분기배당 시행을 검토 중인 신한금융지주에 우려를 표하면서 신한금융의 배당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 최초로 분기배당 시행을 검토 중인 신한금융지주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사실상 자제하라는 의미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 실행을 위한 올해 6월 말 기준 분기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신한금융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경제 침체가 완화되는 시점을 판단해 분반기 배당 등의 자본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과 금감원의 협의 결과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이후에 하겠다'고 공시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분기배당뿐 아니라 앞으로 매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른 금융그룹은 일제히 중간배당을 결정했기 때문에 신한금융도 2분기 배당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3분기 배당의 실시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8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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