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9.4조 기록…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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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9.4조 기록…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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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이익, 증권·카드사 수수료이익 증가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9조3729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금융지주들은 일제히 중간·분기배당에 나선다.

상반기 순이익은 KB금융이 가장 많았다.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2조47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뒤이어 신한금융지주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4438억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1조7532억원), 우리금융(1조4197억원), NH농협금융(1조2819억원) 순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달성에는 대출 수요 증가로 인한 은행 이자이익과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이 큰 몫을 했다.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총 20조499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수치로 시장금리 인상과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증시 활황으로 인한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실적 달성에 크게 영향을 줬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1조8326억원이다. 신한금융의 수수료 이익은 1조4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못 박으면서 하반기에도 금융지주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금융지주는 일제히 중간·분기배당을 시행한다. KB금융은 주당 750원, 하나금융은 주당 700원, 우리금융은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기배당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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