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AZ-화이자 교차접종, AZ 2회 접종 때보다 예방효과 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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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AZ-화이자 교차접종, AZ 2회 접종 때보다 예방효과 6배 높아"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26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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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맞은 뒤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 시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는 백신 효과가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 10곳의 의료인 499명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비교·연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199명,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200명,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100명 등을 대상으로 항체가와 변이 바이러스 무력화 정도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백신을 한 차례 맞은 뒤 중화항체가 생성된 비율은 96% 이상이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이 96%였고 화이자 백신은 99%로 각각 집계됐다.

백신을 두 차례 맞았을 때 중화항체 생성률은 동일 백신과 교차 접종 모두 100%로 나타났다.

다만 중화항체의 양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군에서는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다"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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