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극장 찾은 손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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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극장 찾은 손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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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개관 42년 만에 문 닫는 서울극장.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영화관 관객 수가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영화관 전체 관객 수가 20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1239만명)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1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75억원) 감소했다.

한국영화의 경우 관객 수 382만명,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0.9%, 79.8% 감소했다. 관객 점유율도 19.1%로 42.6% 포인트 줄어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실질 개봉 편수는 332편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9편(26.2%) 증가했다. 개봉 작품이 늘었는데도 관객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았던 지난해 1~2월 관객 수가 올해보다 약 5배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이후에는 '고질라VS. 콩',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 흥행성이 높은 외국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관객 수가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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