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토스인슈어런스의 '모바일 표준상품설명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전화 상담(TM)을 통한 보험 가입 시 필수였던 표준상품설명 대본 음성 녹취를 모바일 앱으로 대체한다.
기존 보험업법상 TM 보험 판매 시에는 표준상품설명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고 그 과정을 반드시 녹취해야 한다.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규제이나, 보험 모집인이 수십분에 걸쳐 빠른 속도로 대본을 낭독하기 때문에 정작 고객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보험 가입이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모바일 표준상품설명 서비스'는 이러한 비효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료 납입 계좌번호나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 개인 정보가 유선상으로 노출될 우려도 줄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10월 '모바일 표준상품설명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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