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졸속 매각 저지 투쟁 총파업 여부 19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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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 졸속 매각 저지 투쟁 총파업 여부 19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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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심상철 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심상철 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대우건설 매각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매각 저지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오늘(19일) 결정된다.

대우건설 노조는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지난 13일 대우건설 매각 과정을 졸속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노조는 KDBI가 현재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절차와 원칙도 없이 매각을 졸속·불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매도자 실사는 매도자가 매도 전 물건 가치를 스스로 산정해 매수희망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매각 전 적정 가치를 가늠하기 위한 것인데,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 이를 실시하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조는 산은과 KDBI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 청와대 탄원서 제출, 국회를 통한 국정감사 요구 등을 추진하고 위법한 부분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이자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I는 지난 5일 재입찰 논란 끝에 중흥건설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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