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5일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제1차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TF(테스크포스)'를 개최해 금융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가계부채와 관련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도규상 부위원장은 이날 TF에서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는 금융기관을 강도 높게 점검하고, 7월 1일부터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장에 안착되도록 면밀히 점검하는 등 하반기 가계부채를 밝혔다.

또 4분기 중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새롭게 도입·시행하고 내년부터는 가계대출의 증가율과 위험료를 예보료와 연계해 최대 10%까지 할인·할증할 계획이다.

도 부위원장은 "현재 차등해 운영 중인 차주단위 DSR 규제와 관련해 규제차익을 이용한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판단될 경우, 은행권과 비은행권 간 규제차익을 조기에 해소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비은행권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임계치에 다다랐다는 우려 때문에 가계부채가 우리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지목받는다"며 금융기관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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