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아태지역 ESG 조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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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아태지역 ESG 조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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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중 54% ESG 정책 및 실행사례 펼쳐
씨티가 아태지역 ESG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아시아 지역에도 지속가능성의 시대가 도래했다. 씨티의 ESG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 54%가 ESG 정책을 펼치고 있고 40%도 향후 5년 내 도입할 예정이다.

씨티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시아의 기회(A Time For Action: Opportunities for Asia to Further a More Sustainable Futur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씨티의 아시아 주요 고객사 대상 조사결과와 함께 주요 발행사 고객인 블랙락과 매뉴라이프 등 투자자의 관점도 심층적으로 다뤘다.

씨티는 올해 1분기 아태지역 14개국 259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ESG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기업 시니어 이상 직급으로 CEO급(16%), 그룹장급(24%), 이사급(26%), 부장 이상(28%)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 결과, 기업 전략과 연계된 ESG 정책 및 실행사례가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4%였다. 나머지 응답자의 40%도 향후 5년 내 도입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아직 계획이 없는 기업은 6%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54%는 기업 전략과 연계된 ESG 정책 및 실행사례가 있다고 답했다. 사진=씨티 ESG 보고서 'A Time For Action'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ESG를 더욱 앞당겼다. 응답자의 2/3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ESG정책 도입이 더 가속화됐다고 응답했다.

ESG 기준을 준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업의 전반적 지속가능 전략과 연계성(65%),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 영향(47%), 사회 및 환경적 요인(48%), 규정 관련 변화(42%), ESG상품 수요 및 가격 영향(22%) 순으로 답했다.

지속가능금융 및 녹색금융 분야에서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단일항목으로 녹색금융(22%)이 가장 많았으며 누적순으로는 ESG 관련 자본 금융(42%)이 가장 많았다.

씨티는 이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지역 환경 금융의 성장에 대해 특히 강조한다. 씨티는 아태 지역에서 지속가능 금융과 관련해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한 25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한국씨티은행은 아태지역 지속가능금융 거래 중 총 17건으로 지역 내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잔액은 81억 달러다.

피터 바베즈 씨티 아태지역 CEO는 "씨티는 지속가능 금융이 전세계 고객과 협력해 지속가능성 목표와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회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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