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2년 만에 최고…3분기는 호조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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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2년 만에 최고…3분기는 호조세 둔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1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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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다리는 완성차들(사진=연합뉴스)
수출 기다리는 완성차들(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경기 전망도 비교적 밝겠으나 호조세는 다소 둔화되겠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제조업체 1034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시황과 매출 BSI가 각각 97과 100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했음을 의미한다.

2분기 시황과 매출 BSI는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전 분기보다 5포인트, 9포인트씩 높아졌다.

내수(99)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수출(102)도 처음으로 100을 웃돌면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104)는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하고 고용(102)은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업종별 매출 BSI는 반도체(107)를 비롯해 일반기계(101), 정유(109), 화학(106), 철강(108), 이차전지(112) 등 상당수 업종이 100을 웃돌았다. 반면 디스플레이(87), 자동차(89), 조선(87), 섬유(87) 등은 100을 밑돌았다.

3분기 전망 BSI는 시황이 101, 매출이 103이다. 2분기(시황 103, 매출 107)와 비교해 100을 여전히 웃돌지만 하락세로 전환했다.

내수(102)와 수출(105) 전망치가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4분기 만에 전 분기보다 낮아졌고 설비투자(102)와 고용(103) 역시 하락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반도체(112), 자동차(103) 등 다수 업종에서 100을 상회한 가운데 이차전지(109)가 처음으로 100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디스플레이(94), 철강(99) 등 일부 업종은 100 아래로 하락할 전망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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