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개선세…손보사 흑자전환 기대감 ↑
상태바
車보험 손해율 개선세…손보사 흑자전환 기대감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손해보험사들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10개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자보 누적 평균 손해율은 82.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상반기 평균 손해율(88.8%)보다 6%포인트(p) 이상 낮아진 수치다. 메리츠화재가 상반기 누적 기준 75.5%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화재(78.9%), 현대해상(79.4%), KB손보(78.9%), DB손보(78.5%) 등이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한화손보(80.6%)와 롯데손보(85.4%), 흥국화재(86.0%), 하나손보(84.0%) 등도 80%대로 선방했다. 지난해 상반기 손해율이 105.7%까지 치솟았던 MG손보의 경우 올들어 10%p이나 개선됐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손해율 적정선은 80% 안팎이다. 자보 손해율이 1%p 개선될 경우 보험사는 1500억원가량의 손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라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을 영위하는 국내 12개 손보사들의 관련 부문 영업손실은 지난 2019년 1조6445억원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작년 3799억원까지 1조3000억원가량 축소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