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대회서 메달 따 국민들에 큰 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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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대회서 메달 따 국민들에 큰 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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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5월 29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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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점검에서 좋은 기록이 나와 만족한다.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상심한 국민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6주간 진행된 2차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29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박태환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새벽 5시에 이렇게 많은 분이 나오실 줄 몰랐다"면서 놀라워했다.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박태환은 지난달 16일 출국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데이브 살로 USC 수영팀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6주간 훈련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전지훈련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도 함께 훈련을 받았다.

박태환은 "이번에 미국에선 훈련도 중요했지만 감독, 선수들과 우정을 쌓았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올 때는 아쉬움도 남았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기간 박태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수영대회에 참가해 자유형 200m에서는 우승했으며 자유형 400m 및 1,500m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과에 대해 박태환은 "중간 점검에서 좋은 기록을 얻어 만족한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가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소식을 접했다"며 "너무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국민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조만간 태릉선수촌에 합류, 로마 대회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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