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국내 세 번째 인뱅으로 출범
상태바
토스뱅크, 국내 세 번째 인뱅으로 출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토스뱅크가 빠르면 9월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카카오손해보험이 예비허가를 획득해 올해 안으로 카카오 보험 상품이 나올 전망이다.

5대 금융지주사들이 중간배당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오는 10월부터 모든 금융사가 매년 약 2000억원씩 5년 간 출연해야 한다.

◆토스뱅크, 국내 세 번째 인뱅으로 출범

토스뱅크가 지난 9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가받았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 번째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와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쳐 9월 말, 혹은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돌입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2025년(손익분기점 도달 예상시점)까지 '증자계획 성실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에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기존 토스 앱을 사용해 토스·토스증권·토스인슈어런스 등과 연계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 예비인가 획득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카카오손보는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자본금 1000억원과 출자자 카카오페이(60%), 카카오(40%)로 구성된 신규 사업자다. 신규 사업자가 디지털 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은 경우는 처음이다.

카카오손보는 6개월 이내에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물적 설비 구축 등을 마쳐 본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카카오 보험 상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5대 금융지주사, 하반기 '중간배당' 가능성 대두

주요 5개 금융지주사들이 동시다발로 '중간배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NH농협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통과하는 대로 반기·분기배당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6월 말 이후 적극적으로 배당할 계획이 있다'며 의지를 밝혔다. 신한은행이 분기배당할 경우 작년 주당 배당금 기준으로 균등배당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지주도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 되는대로 배당성향 축소 이전 수준으로 주주환원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지난 3월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했다.

배당금이 농업과 농촌에 사용되는 NH농협금융도 추가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마다 중간배당을 해온 하나금융은 8월 중간배당을 할 전망이다.

◆10월부터 금융판 이익공유제 시행, 매년 2000억원 출연

오는 10월 9일부터 금융판 이익공유제가 시행돼 가계대출을 다루는 모든 금융사가 매년 약 2000억원씩 5년간 지불해야 한다.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의 초과 이익 일부를 중소기업에 나누어주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지난 8일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서민금융법) 개정안과 '서민금융생활 지원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금융위는 공통 출연 요율을 0.03%(3bp)로 정했다. 총 매년 2000억원 가량을 5년 간 출연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으로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모든 가계대출 취급 금융기관이 서민금융출연금을 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