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ECB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동결한다.
또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 규모를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 1조8500억 유로(2500조원)로 유지한다. PEPP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팬데믹 대응 지원을 멈추고 통화정책 긴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팬데믹 위기 내내 돈줄을 열어놓는 것은 불확실성을 낮추고 신뢰를 북돋우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로 0.6%포인트 상향조정했다. ECB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1.9%로 0.4%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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