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사, 하반기 '중간배당'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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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사, 하반기 '중간배당'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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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금융당국 배당 제한 행정명령 종류 후 중간배당할 가능성 상승
'배당성향 20% 이내 제한' 종료 이후 금융지주사들이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올해 국내 5대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첫 동시다발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금융지주 6곳과 은행 19곳에 이달 11일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융지주들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는 대로 반기·분기배당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매년 해왔고, KB·신한·우리·NH농협금융은 정관상 중간배당이 가능하지만 이제까지 중간배당을 한 적이 없었다.

신한금융 노용훈 부사장(CFO)은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20% 이내 제한이 끝나는 6월 말 이후 적극적으로 배당할 계획이 있다"며 의지를 밝혔다.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을 시행할 경우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을 고려해 작년 주당 배당금 기준으로 균등 배당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지주도 "하반기 코로나19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배당성향 축소 이전 수준으로 주주환원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주총 당시 향후 배당가능이익 재원 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했다.

하나금융은 해마다 꾸준히 중간배당을 해온 만큼 올해도 8월 즈음 중간배당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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