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그룹, 유통·판매 일원화…BAT코리아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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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그룹, 유통·판매 일원화…BAT코리아 문 닫는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6월 04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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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경남 사천공장에서 담배를 생산하는 모습(사진=BAT코리아)
BAT 경남 사천공장에서 담배를 생산하는 모습(사진=BAT코리아)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던힐, 켄트 등을 보유한 영국계 담배 회사 BAT가 한국법인 3개 중 1개를 정리한다.

BAT코리아는 오는 9월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들이 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이하 BAT로스만스)를 통해 직접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AT로스만스와의 판매위탁계약이 종료되는 BAT코리아는 8월 31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된다.

BAT로스만스는 2000년부터 BAT그룹의 글로벌 담배 브랜드와 전자담배 '글로'를 한국 시장에 유통 판매해 온 독점 판매권자다. 경남 사천공장에서 담배를 생산하는 BAT코리아제조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이를 BAT코리아에 위탁판매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 왔다.

BAT 본사는 이 같은 구조가 불필요하다고 여겨 BAT코리아를 없애는 대신 BAT로스만스로 담배 유통·판매 사업을 일원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BAT코리아는 소속 임직원들에게 BAT로스만스 또는 유통협력사 취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희망퇴직과 전직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될 계획이다.

BAT코리아는 "이번 판매구조 변화는 기존의 한국 내 위탁판매 방식에서 BAT로스만스의 직접 영업운영 체계로의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BAT 제품의 국내 생산과 소비자 구매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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