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로 문 닫은 충청권 지방은행, 다시 설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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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로 문 닫은 충청권 지방은행, 다시 설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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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충청은행 퇴출 후 지역 금융 자금 역외유출 심각
충청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금융·산업 전문가와 3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청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금융·산업 전문가와 3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충청남도가 IMF의 여파로 문을 닫았던 충청권 지방은행 활성화를 추진한다.

충남도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다음 달부터 지역 금융 활성화 TF팀을 꾸리고, 사업 추진 연구지원단을 구성한다.

충청권 지방은행이었던 충청은행은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금융 구조조정의 여파로 이듬해 6월 퇴출됐다.

충청권은 지방은행이 없어지자 지역 금융경제가 낙후되고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역외유출이 심각해졌다. 실제로 2019년 기준 충남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3위(114조6천419억원)이지만, 역외유출 규모는 전국 1위(25조477억원)이다.

충남도는 지방은행 설립으로 지역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하고 조성된 자금을 지역경제 발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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