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형 산후조리원' 첫 5개소 선정
상태바
인천시, '인천형 산후조리원' 첫 5개소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31일 지정서 수여, 6월 1일 공공형으로 동시 개원
감염·안전 관련 장비 도입, 세심한 돌봄 서비스 등 강화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3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서 수여식'에서 지정된 산후조리원 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3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서 수여식'에서 지정된 산후조리원 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형 산후조리원인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6월 1일 동시 개원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공모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산후조리원 5개소를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산후조리원 대표자 5인에게 지정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형 산후조리원 선정 공모에는 관내 28개 산후조리원 중 10개소가 신청해 최종 5곳(서구 그린·뉴마더맘, 부평구 새봄·성모, 계양구 앰엔비)이 선정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시설 및 인력기준 준수 등 사전평가 △산모신생아 돌봄, 환경관리, 시설안전, 부모교육 등 서비스 질 관리 및 수행능력에 대한 현장평가 △산후조리원 이용료 상승에 대한 운영계획 및 기본서비스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서비스 질이 우수한 산후조리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공공성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종 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출산가정의 육아지원을 위해 부모애착 관계 형성 및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등 교육 프로그램 △퇴실산모의 산후우울증, 영아 성장발달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 △산후조리원 내 감염예방, 안전 등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보강비를 지원받는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 기간은 3년으로 △부모애착 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활동 상시 운영 △모자동실 신생아 비율 60~80% 유지 △산후조리원이 제안한 이용료 준수 △인천시 출산정책 사업 협조 등 운영수칙을 준수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적 역할을 시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5곳을 추가 선정해 2022년에는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산모에게 이용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법령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박남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인천형 산후조리원'이 법령 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후조리원에 대해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과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촘촘하고 세심한 출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아이 낳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