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백두대간수목원 등과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 보전'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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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백두대간수목원 등과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 보전'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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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학계,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현장 집결 
현장토론회 후 단체촬영 모습
현장토론회 후 단체촬영 모습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개발활동 등에 따라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고산지대 침엽수종 보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2021년 5월 27일 고사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 분비나무 자생지에서 현장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토론회에는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산림과학원 연구진을 비롯해 경북대학교 오승환 교수와 강릉원주대학교 이규송 교수, 보전관련 연구기관인 '자연과숲연구소'와 '다온에코', 시민단체를 대표해 녹색연합 서재철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 보전·복원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대학교 등과 학연관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모니터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로 인해 고사하는 침엽수종의 쇠퇴 원인과 분포 예측 등의 과학적 분석을 위해 현장 조사와 모니터링 등에 대한 논의를 최근 집단 고사가 심각하게 일어나는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 정상부의 분비나무 자생지에 집결하여 진행하게 된 것이다.   

현장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의 실태 현황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증적인 보전과 복원을 위한 확대 연구의 시급성 또한 꼬집었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축적된 과학적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향후 체계적인 보전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종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생물자원보전실장은 "침엽수가 고사하고 있는 현장의 소식을 국민에게 전하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중요한 임무"라며 현장 토론회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복원을 위한 관련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목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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