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그린 성장 가속 위해 측정·인센티브·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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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그린 성장 가속 위해 측정·인센티브·협력 필요"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30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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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 대한상의)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들이 친환경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서 '측정·인센티브·협력'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이 제약경영 외길 46년을 마무리하며 현업에서 물러난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전 계열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100번째 영업점 방문을 가졌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측정·인센티브·협력의 기후대응 메커니즘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들이 친환경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측정·인센티브·협력'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P4G 서울정상회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업이 이윤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경영 활동을 해온 결과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를 일으켜 왔다"며 "기업 인식·행동을 친환경적으로 유인하고 환경 외부 효과를 효과적으로 내재화시키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광범위하고 경제적인 영향들을 화폐단위로 정량화해야 한다"며 "외부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기업이 유발하는 환경문제를 관리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측정을 통해 외부 효과를 정량화하더라도 이를 내재화하기 위한 유인책이 없으면 기업이 외면하게 될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두 번째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인센티브 시스템은 기업이 환경 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는지 투자 성과에 비례해서 보상하는 방식"이라며 "인센티브는 기업이 환경 문제를 투자·수익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기폭제가 돼 친환경 사업의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인센티브 재원 조달 방식으로 '전 지구적 협력'을 강조했다. 기업의 환경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와 협력해 시장화한다는 구상이다.

◆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 제약경영 외길 46년 마무리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이 제약경영 외길 46년을 마무리하며 현업에서 물러난다.

유승필 회장은 최근 서울 약수동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유 회장은 46년간 유유제약을 경영하며 일반의약품 중심이던 제품 라인업을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과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등 2개의 개량신약을 선보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유 회장은 퇴임 후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유유제약 경영고문 및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헤이리마을의 문화예술 증진과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전계열사 ESG 역량 내재화 집중"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전 계열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최고경영자협의회에서 "결국 ESG가 투자시장을 시작으로 여신, 보험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협금융을 위해 ESG 요소를 전략, 투자, 리스크 등 주요 영역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ESG로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인식 전환과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강연을 직원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이번 강연을 사내 교육시스템인 'NH 통(tong)'을 통해 그룹 전 직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부 ESG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ESG 교육과 세미나를 지속해서 열기로 했다.

◆ 윤종원 기업은행장, 현장소통 행보…100번째 영업점 방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100번째 영업점 방문을 가졌다.

윤 행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혁신 중소기업을 방문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다.

윤 행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러 올 때마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힘을 얻고 간다"며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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