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상태바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24일 16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집/ 김영사/ 1만8800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바야흐로 글로벌 한류의 시대다. BTS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 1위에 등극하고,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석권하는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전 세계의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이자 콘텐츠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극적인 사건들이다.

대통령에서부터 재벌 회장까지 앞다투어 콘텐츠의 중요성을 부르짖을 만큼 21세기는 콘텐츠의 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은연중 여전히 20세기의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있다. 위에서는 명령을 내리고 아래에서는 명령을 일사불란하게 수행하는 방식으로는 미래의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 미래의 삶은 콘텐츠에 달려 있으며, 절망과 희망을 결정하는 종이 한 장이 바로 콘텐츠다.

우리 사회의 구조와 이면을 탐구해온 실천적 인문학자 김경집 전 가톨릭대 교수가 '콘텐츠'를 주제로 다시 돌아왔다. 김경집 교수는 철학을 기반으로 신학, 예술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실천적 활동과 연구를 해온 대표적 인문학자이다. 신작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은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고 형태도 없는 콘텐츠를 어떻게 키우고 단련할 것인지 '견고하게' 따져본 사유의 결과물이다.

콘텐츠는 지식이 아니라 사고력이다. 인문학적 사고력은 주어진 팩트를 넘어 본질과 맥락을 이해하는 주체적 힘이다. 책은 이 사고력을 6I(탐구, 직관, 영감, 통찰, 상상, 나)라는 여섯 가지 생각의 도구로 구체화시킨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은 콘텐츠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독자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