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퀀텀 점프 원년' 선포…인도네시아에 대규모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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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퀀텀 점프 원년' 선포…인도네시아에 대규모 공장 설립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20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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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성철 신원 회장, 이정 더 에스엔에스 글로벌 대표 /사진= 신원 제공
(왼쪽부터) 박성철 신원 회장, 이정 더 에스엔에스 글로벌 대표 /사진= 신원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신원이 올해를 컨텀 점프의 원년으로 삼고 대규모 변화와 혁신을 선언했다.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대규모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기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의 생산 라인을 대폭 증축한다. 또 마크엠 브랜드를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신원은 박정빈 부회장이 관장하는 내수 부문(패션 부문)과 박정주 사장이 총괄하는 수출 부문 두 개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수출 부문은 ODM과 OEM을 통해 해외에 니트 및 스웨터 등을 수출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으며, 패션 부문은 베스띠벨리·씨·지이크·파렌하이트·마크엠 등의 패션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규 생산 공장은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순차적으로 1공장, 2공장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올해 60개 생산 라인을 짓고, 150개 이상의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신설 법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봉제공장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설계에 적용 중이며, 별도의 전문 SI(System Innovation)팀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신원의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공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신원은 인도네시아 수방 지역에서 이미 니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총 2개의 법인을 운영하게 되며, 기존 법인을 운영하면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설 법인을 가동하면 대규모 성장동력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니트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은 기존 30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30개 생산 라인을 증축하여 총 60여 개 생산 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법인이 운영하는 공장 부지를 활용한 라인 증축 작업으로 생산 케파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신규 공장이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과 생산 공장 라인을 증축하는 수방 지역을 합쳐 총 270개 이상의 생산 라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향후 니카라과에 공장 설립을 예정하고 있어 기존 과테말라 생산 공장과 함께 중남미 지역에서 2억 불 이상의 연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원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마크엠이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액에 드라이브를 걸어 볼륨을 극대화한다.

마크엠은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향후 3년간 1200억원대의 마크엠 상품 공급을 목표로 하는 면세사업 계약을 'The S&S Global(더 에스엔에스 글로벌)'과 체결했다. 신원은 마크엠 제품을 홀세일 형태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The S&S Global은 마크엠의 제품을 국내외 면세점에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엠은 The S&S Global을 통해 오는 8월 중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하고, 하반기 중 2개 온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한다. 2022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하며 2023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신원 관계자는 "마크엠을 시작으로 면세점 입점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가능성도 있으며 향후 면세점 제품 공급 금액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고공 성장하는 '하이난성'의 면세점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며, 하이난 면세점 입점 시 거대한 파급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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