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포드와 美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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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포드와 美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사 설립 추진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20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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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미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셀 공장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두 회사가 20일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들은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배터리셀과 모듈, 배터리팩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배터리셀 제조는 배터리 완제품을 만드는데 가장 핵심적인 단계다.

포드는 이번 합의에 따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인기 픽업트럭인 'F-150'과 승합차 '트랜짓'을 포함한 주요 모델들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머스탱 마크-E'를 판매 중이다. 포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220억달러(약 24조9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는 현재 조지아주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을 건설 중이다. 이는 대당 50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약 43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1·2공장 물량은 각각 폭스바겐과 포드에 공급될 예정으로 1공장은 내년 1분기, 2공장은 오는 2023년 가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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