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신사업 통한 외연 확장…성장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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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신사업 통한 외연 확장…성장 고삐 죈다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20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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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모델 2PM 화보 (사진= 젝시믹스 제공)
젝시믹스 모델 2PM 화보 (사진= 젝시믹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신사업 진출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핵심 브랜드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자회사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지난 4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전환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액티브웨어 수요가 살아난 덕분이다.

일각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젝시믹스의 뷰티·남성라인 확대와 시장지배력이 강화돼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서브 브랜드의 판매 호조도 실적 상향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000억 매출 달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브랜드엑스는 주요 브랜드인 젝시믹스 성장 이후 1020 세대 타겟 어반 스트릿웨어 '믹스투믹스', 위생용품 브랜드 '휘아', 남성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 의류 관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기업 '쓰리케어코리아', 광고 대행기업 '이루다마케팅',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닥터셀팜' 등을 운영하며 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15억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한 수치다. 다만 매출은 50.4% 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은 29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말부터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360N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해 수익구조를 한층 개선했다.

얼마 전 출시된 애슬레저 뷰티 콘셉트의 코스메틱도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벨벳크림 립틴트', '젤리볼륨 립틴트' 2종을 출시한 젝시믹스는 '타투 헤어앤아이브로우', '톤업크림'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 코스메틱의 스타트를 끊은 립틴트 2종은 사전판매 초도물량 6000개가 이틀만에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젝시믹스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선크림 등을 출시하며 코스메틱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상반기 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셀팜'을 신규 론칭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닥터셀팜은 피부 고민과 건강 유지를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연구·개발한 브랜드"라며 "알약 형태의 이너뷰티 제품과 얼굴에 붙이는 마스크팩 화장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선보였던 골프웨어 유니섹스 데일리룩 젝시웨어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애플리케이션 '국민피티'를 연내 론칭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국민피티는 원하는 장소에서 운동 강사를 연결해주는 등의 앱 영상·판매·중계 플랫폼이다.

현재 사업 진행 중인 의류 브랜드와 위생 브랜드 휘아, 건강 도시락 판매 '쓰리케어코리아' 등을 국민피티 플랫폼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자회사 인수 및 제품 카테고리 다양화로 비즈니스 외연 확장에 힘썼다"며 "백신 접종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신성장 동력이 되어줄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2분기 실적은 더욱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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