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대국민이 보전하는 '만병초'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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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대국민이 보전하는 '만병초'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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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 개화 모습
만병초 개화 모습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17일 '숲정원'의 만병초 만개 소식을 전했다. 개화한 만병초는 5월 말까지 꽃을 피워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예로부터 만병을 다스리는 풀이라 불리는 만병초(萬病草)는 백두산, 설악산, 지리산, 울릉도 등의 해발 800m 이상에 자생한다. 진달래 및 철쭉과 형태가 비슷하지만 상록성 관목으로 크고 넓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자생지에서는 7월에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숲정원의 만병초는 2020년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을 위한 프로젝트 '트리플래닛 행사'를 통해 식재됐다. 지난해 2월 진행된 이 행사에서 한국수목원관리원, 교보문고 그리고 트리플래닛은 숲 조성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책 다시 숲' 펀딩을 운영했으며 국민 100,656명의 참여로 모금액 1억 원을 달성해 멸종 위기종 만병초 1,000주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식재했다.

한편 이 시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꽃나무원의 병아리꽃나무를 포함해 야생화언덕 마가목, 백두대간야생초화원의 참좁쌀풀 그리고 백두대간자생식물원 부채붓꽃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원관리실 권용진 실장은 "국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숲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백두대간 생태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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