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기업인 자산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내년에 전국적으로 쿠팡의 손길이 닿는 범위를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부산·경남 지역 거래기업을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지방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부산은행에서 출시한 '저탄소 실천 예·적금'의 첫 가입자가 됐다.
◆ 이재용 부회장, 국내 억만장자 순위 첫 1위…주식 상속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기업인 자산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재계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하는 '세계 500대 블룸버그 억만장자'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170위에 랭크됐다. 이는 한국 기업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된다.
지난 12일 주식시장 종가 기준 이 부회장의 순자산은 126억달러(약 14조1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별세한 고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을 상속받은 영향으로 처음 국내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 5539만4046주, 삼성생명 2075만9591주를 상속받았다.
◆ 김범석 의장 "쿠팡은 성장 초기 단계…전국 서비스 범위 50% 이상 늘릴 것"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내년에 전국적으로 쿠팡의 손길이 닿는 범위를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 모두발언에서 "쿠팡은 성장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 앞으로도 서비스 영토를 넓혀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쿠팡의 신사업 중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며 "신선식품 새벽배송과 음식배달 카테고리는 지난해 빠르게 성장하긴 했다. 하지만 아직 쿠팡의 침투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신사업 진출 계획도 밝혔다. 김 의장은 "로켓프레시와 쿠팡이츠가 상품 판매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신사업이지만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종원 기업은행장, 부산·경남 중소기업 방문…"지속성장 지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부산·경남 지역 거래기업을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지방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행장은 지난 12일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친환경 소재 신발 제조 기업 노바인터내쇼널을 방문했다. 노바인터내쇼널은 최근 기업은행에서 신축자금을 지원받아 베트남에서 부산으로 성공적인 복귀(리쇼어링)를 했다.
이어 13일에는 경남 양산에 소재한 반도체·세라믹 가공용 테이프 제조기업 화인테크놀리지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행장은 "지역 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사람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인들을 만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업은행은 코로나 위기 극복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ESG 인식을 높이기 위한 관련 지원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지완 BNK금융 회장, 저탄소 실천적금 1호 가입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부산은행에서 출시한 '저탄소 실천 예·적금'의 첫 가입자가 됐다.
BNK부산은행은 최근 지역상생형 친환경 금융 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저탄소 실천 활동 이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판매금액의 일부를 부산지역 환경 개선 사업 기금으로 조성한다.
김 회장과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본점을 방문해 저탄소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적금을 가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