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가스사고 감축…"사용자 안전요령 숙지 필수"
상태바
가스안전공사, 가스사고 감축…"사용자 안전요령 숙지 필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사용자 부주의 사고 120% 증가
지난해 1분기 대비 올 1분기 부탄캔, 휴대용 가스레인지 관련 사고 75% 증가
부탄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반드시 열원에서 떨어진 곳에서 사용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0일 올해 1분기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안내하고 가스안전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올 1분기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는 28건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하다. 하지만 원인별로 분석해보면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지난해 동기 5건에서 올해 11건으로 120% 증가한 반면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 동기 10건에서 올해 5건으로 100%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올 1분기 인명피해는 26명(사망2, 부상24)으로 전년 동기 42명(사망6, 부상36) 대비 38.1% 줄어들었으나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는 133.3% 증가했다.

따라서 가스사고 감축을 위해 안전한 가스사용에 대한 사용자의 올바른 인식이 수반돼야 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민인식 개선을 위해 계절별 취약한 가스사고에 대한 안전수칙 등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 확산, 캠핑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부탄캔 제조사의 생산량은 2019년 대비 2020년 소폭 늘어났으며 이와 관련한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부탄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관련한 사고도 전년 동기 4건에서 올해 7건으로 75% 증가한 만큼 야외활동과 실내에서 취사용으로 사용할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사용으로 과열된 부탄캔이 파열하기도 하므로 부탄캔이 장착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열원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판 받침대 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파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고 남은 잔량의 가스를 더 사용하기 위해 부탄캔을 온수나 열기구로 직접 가열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쌓아 보관하면 꺼지지 않은 가스레인지 또는 사용직후의 잔열에 의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관 시 쌓아두는 것은 금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일상에서 편리한 가스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간단한 수칙만 준수하면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킬 수 있으니 가스안전요령을 숙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