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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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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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슈 / 김영사 / 1만58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내가 하는 조언이 이직을 망설이는 분께 변화를 향해 힘껏 한 발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줄지, 지금 몸담은 회사에서 더욱 굳건히 자리 잡을 저력으로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직을 후회하는 일만큼은 피할 수 있는 효과적인 조언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천직'으로 이직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 좋은 이직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습관, 이직 후 조직과 일에 대한 충격에 대처하는 팁까지. 이력서 작성 기술이 아니라 사고력, 계획이 아니라 행동력에 대해 말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사업의 흥망성쇠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시대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러 번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하며 때로는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질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의 내용이 나의 성격 및 능력과 잘 맞는가'다.

사람들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해본 적이 없는데 잘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어떤 직업이 요구하는 기술이나 역량을 외부에서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개인이 사회에 나와 발휘할 수 있는 강점과 능력이 무엇인지는 그 일을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는데 그 일이 잘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일정 수준 이상으로 몰입해봐야 비로소 참맛을 알 수 있다. 멋진 모습에만 이끌려 이직했다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또다시 이직하길 되풀이하다가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닫지 못한다.

기회가 찾아온 그 순간에는 그 일을 맡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프로세싱 스킬과 스톡 스킬을 균형있게 잘 갖췄을 때만 우연한 기회를 커리어로 연결할 수 있다. 프로세싱 스킬은 정답을 도출하기 위한 정보 처리 능력으로,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으로 단련할 수 있다.

개성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스톡을 구축해야 한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완성도는 하늘과 땅 차이다. 다른 사람은 절대 흉내낼 수 없는 당신만의 지식과 노하우, 그것이 당신의 진짜 실력이다. 그 실력이 당신을 천직으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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