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최한돈 부장판사)는 4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4회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이혼 소송의 변론기일에는 대리인이 대신 출석할 수 있지만 이날 최 회장은 법정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은 40여분 만에 종료됐다. 최 회장과 양측 소송대리인은 재판 쟁점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다음 변론기일은 7월 6일 오후 5시 10분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양측의 조정 실패로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이혼에 반대해오던 노 관장은 지난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재산 분할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가정법원은 이혼소송을 지난해 1월 합의부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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