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어디 없나"…지식산업센터, 올해 1분기 승인 건수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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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어디 없나"…지식산업센터, 올해 1분기 승인 건수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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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36건, 건축 면적만 약 143만㎡ 지식산업센터 승인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출처. 상가정보연구소)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출처. 상가정보연구소)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지식산업센터의 공급 물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떠오르는 매물로 급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주거용 부동산 매입은 힘들어졌고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졌다. 

더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속되고 지난 3월 29일에 비주택 담보대출 LTV 규제가 신설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분위기도 침체기를 이어가고 았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모으던 지식산업센터의 공급 물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이 진행되는 일부 지식산업센터는 미분양이 나오고 있으며 분양이 연기된 곳도 나왔다.

지난 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수는 36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7년 이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고 예상 건축 면적만 142만 8,689㎡(약 43만 3000평)에 달한다.

연도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매년 늘었다. 2016년 18건에서 2017년 16건수, 2018년 17건수에서 2019년 35건 수도 대폭 늘었고, 2020년 33건에서 올해는 36건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5건의 지식산업센터가 승인받았다. 이어 △서울(9건), △충남(8건) △광주(2건), △대구·강원(1건) 등의 지역 순이었다. 상반기 전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의 약 66.7%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으로 투자 가능,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공급과잉으로 일부 지식산업센터의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며 "여기에 최근 비주택 부동상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심리적으로 지식산업센터 투자 열기도 차가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 증가와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지식산업센터의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지역·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분석했다.

수익형 부동산 전문가는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 첫째, 해당물건지의 입지를 꼽았다. 이는 곧 임대수요가 풍부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신도시, 산업단지, 풍부한 배후세대 등이 있다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곳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력 높은 젊은 사람들의 유입에도 한 몫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주차공간을 꼽았다. 법에서 규정된 주차장은 아파트보다 적지만 실제 이용률은 높기 때문에 주차장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

이외에도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업체, 사업경험이 풍부한 임차인, 대기업 등 임대료에 큰 영향을 끼치며 갱신시 임대료 상승을 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가치 또한 상승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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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이 2021-05-12 14:34:13
지식산업센터 요즘 핫한 키워드더라구요. 주택규제에 해당이 안된다고 하니 그런것 같아요. 수원델타원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던데 물류이동이나 비지니스 인프라 어떤지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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