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민 172명 귀국길…'음성'이어도 7일간 시설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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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172명 귀국길…'음성'이어도 7일간 시설격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04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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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인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는 가운데 우리 교민들이 특별기 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주첸나이총영사관과 첸나이한인회에 따르면 현지 교민 172명이 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인도 남부 첸나이국제공항에서 인도 비스타라항공 특별운항편(UK6301)을 이용해 출국했다.

이 특별편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주재원 가족을 비롯해 출장자, 유학생 등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지에서 실시간유전자증폭(RT-PCR) 방식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후 비행기에 올랐다. 애초 탑승 예정 인원은 173명이었지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빠졌고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아기 2명이 인원수에 추가됐다.

현재 인도에서는 연일 4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 병상과 의료용 산소 등 의료 인프라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당국은 탑승자들을 철저하게 방역 관리할 방침이다.

입국자는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시설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또 시설 퇴소 전 입국 6일차에 한 차례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해제 전인 입국 13일차에 보건소에서 또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는 6일 오후에는 벵갈루루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이 교민 211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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