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화이자 백신 바닥 우려에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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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화이자 백신 바닥 우려에 "사실 아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02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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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일각에서 제기된 '화이자 백신 바닥'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상황은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것에서 아무 변동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화이자 백신도 일정 지연 없이 매주 정해진 요일에 도입되고 있다. 5∼6월 중에도 500만회 분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히려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당기고자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90%에 이른다. 그래서 당국에서는 일단 최대한 많은 분이 화이자 1차 접종을 받도록 계획했다"며 "하지만 최근 2차 접종이 시작되는 시기가 돼 1차 접종자의 규모 일부를 조정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왜곡해 전달하는 것은 국민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거론하며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인 만큼 더 긴장되고 비상한 각오로 5월을 맞이하지 않을 수 없다"며 "5월 중에 각별한 접촉 자제와 수칙 준수를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방역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 총리대행은 "감염 취약시설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특히 5월 중에는 서울지역의 초·중·고 교직원, 학생 26만명과 노인시설 종사자 2만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이바이러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지난주부터 변이바이러스 고위험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에서 오는 입국자는 2주간 격리하고 있다. 필요 시 다른 고위험국발 입국자도 격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지역 12개군에 이어 전남지역 22개 시군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범적용이 확정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3일부터 1주일간 6명 이하 사적모임이 허용되고 영업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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