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김효주, 5년 3개월만에 LPGA 정상
상태바
'골프천재' 김효주, 5년 3개월만에 LPGA 정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02일 18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골프 천재' 김효주가 5년 3개월의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해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2월 1일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그에 앞서 2014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015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무더운 날씨에 선글라스와 복면으로 무장한 김효주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든 뒤 깔끔한 퍼팅으로 버디에 성공하며 타수를 줄여내며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해나 그린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17번홀(파3) 보기로 다시 김효주와 공동 선두가 됐고 18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김효주에게 우승을 내줬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하던 김효주는 그린이 18번홀 파 퍼트를 놓치자 동료 한국 선수들에게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