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도 어려워하던 아이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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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도 어려워하던 아이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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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 김영사 / 1만58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자전거를 타도, TV를 봐도, 친구와 놀아도 '재미있었다'라는 다섯 글자만으로 일기를 끝마치는 아이가 많다. 분명 다양한 감정을 느꼈을 테지만,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해서 그렇게 썼을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초등생들이 자주 쓰는 표현 '재미있었다'가 대체로 감동적이다, 웃겼다, 흥미로웠다 세 가지 의미로 나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재미있었다'를 더 구체적이고 풍부한 표현으로 바꿀 방법을 다양한 예시와 도식으로 보여준다.

초등생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버겁고 부담스러운 글쓰기 숙제 역시 자기표현을 중심으로 접근하면 쉽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들었던 감정, 생각, 호기심 등을 부모가 질문으로 이끌어내고 이를 도식화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기행문, 영화 감상문 등 다른 글쓰기 숙제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그 효과를 목격했다. 이에 따라 글쓰기가 아이의 단단한 자존감 형성을 돕는다는 내용을 책 전반에서 강조한다. 글쓰기를 '공부' 이상으로 접근해 그 필요성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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