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회장님' 3000이닝 전인미답 고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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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님' 3000이닝 전인미답 고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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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10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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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3천 이닝 투구 대기록을 달성한 한화 송진우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가 끝난 뒤 공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내프로야구 최고령 투수 송진우(44.한화)가 또 하나의 기념비를 세웠다.

송진우는 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9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5타자를 상대로 3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로써 송진우는 1989년 데뷔이후 21시즌만에 최초로 개인통산 3천이닝을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송진우는 한화가 1-6으로 뒤진 7회초 등판해 첫 타자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3번 김현수에게는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대수를 상대로 2구만에 우익수플라이를 유도해 대망의 3천이닝째를 채웠다.

하지만 송진우는 외국인타자 맷 왓슨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실점하고 최준석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로 몰린 뒤 마정길과 교체됐다.

개인통산 210승 153패 103세이브로 최다승과 최다패 기록보유자인 송진우는 상대 타자수도 1만2천688명으로 독보적인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최다 투구이닝은 현역선수 중 2위인 정민철(한화)이 2천368⅔이닝에 불과해 송진우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프로야구에서 최다투구이닝 기록은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이 수립한 7천356이닝이고 일본은 가네다 마사이치가 기록한 5천526⅔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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