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이 마침내 프로야구 최초로 3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13일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299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12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30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프로에 데뷔한 2005년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LG트윈스를 상대로 생애 첫 세이브를 따낸 뒤 시간으로는 16년, 경기수로는 497경기 만에 300세이브를 채웠다.
공교롭게도 KIA가 오승환 세이브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오승환은 100세이브, 200세이브에 이어 300세이브까지 KIA를 상대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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