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리디아 고, 3년 만에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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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리디아 고, 3년 만에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8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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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리디아 고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선수들을 무려 7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000만원)다.

일찍이 천재성을 드러낸 리디아 고는 15살이던 2012년 엘피지에이 투어에서 첫 승을 따냈고, 2016년까지 14승으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왔다. 

올해 들어서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예열을 했고, 이날 우승을 맛보면서 그 동안의 아쉬움을 해소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대회를 포함해 올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네 차례 들었고, 시즌 상금 선두(79만1944달러)가 됐다.

1타 선두로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초반부터 타수 차를 벌려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6승째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정상에 서진 못했지만 국내파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박인비는 이날 이글 한 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쳤고, 김세영도 이글 한 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번 시즌 루키 시즌을 맞은 김아림(26)도 이날 이글 한 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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