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지난해 매출 4000억 돌파…업계 1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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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지난해 매출 4000억 돌파…업계 1위 넘본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4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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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bhc치킨이 교촌치킨과 나란히 연 매출 4000억원 시대를 열고 '양강 체제'를 굳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신·구 메뉴의 고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bhc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4004억원으로 사상 처음 4000억원대 고지를 밟았다.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33.0% 증가했다.

국내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의 지난해 매출도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4.3% 늘었다.

이로써 bhc치킨은 치킨업계 양대 산맥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래 8년만의 쾌거다.

bhc치킨은 2014년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2000억원, 2019년 3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bhc치킨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도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상생 차원에서 시작한 '100억원 지원 프로젝트'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bhc치킨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던 것이 매출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가맹본부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가맹점도 소비자 중심 영업 규칙을 지키는 데 매진했다.

기존 메뉴와 신메뉴의 조화도 한몫했다. 뿌링클, 맛초킹, 사이드 메뉴 등 스테디셀러 제품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인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bhc치킨은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언택트 소비 시대를 맞아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첫 신메뉴로 선보인 '포테킹 후라이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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