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 뚫은 무신사, 지난해 매출 3319억원…전년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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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 뚫은 무신사, 지난해 매출 3319억원…전년比 51%↑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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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사무실 전경 (사진= 무신사 제공)
무신사 사무실 전경 (사진= 무신사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불황을 뚫고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33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 감소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신규 회원 증가와 입점 브랜드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다 무신사랑 해' TV 캠페인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아우터 페스티벌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재방문 비율이 늘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자체 브랜드로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판매 성과도 매출 증가에 한몫 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는 6000개를 넘었고, 2019년 대비 2020년 회원수는 40% 이상 증가해 현재 총 840만 명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규모 인력 채용,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투자 확대, 입점 브랜드 광고 및 마케팅 활동 진행 여파로 감소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개발, 영업,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해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패션 전문 MCN 오리지널랩 등 신규 사업을 시작, 유럽과 일본 등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 무신사는 거래액 1조7000억 원을 목표로 입점 브랜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연 매출 50억 미만의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에 운영 중인 옥외 광고 지원 비율을 연간 40%까지 확대한다. 또 셀럽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내 9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무신사 부담으로 입점 브랜드 상품 협찬을 진행한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인재 영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서 TV 광고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매출 상승효과를 얻었다"며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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