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울산CLX 석유화학단지, 친환경 ESG현장 현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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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울산CLX 석유화학단지, 친환경 ESG현장 현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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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공장돌린 벙커C 보일러를 친환경 LNG로 전면교체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전경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대한민국 최초 석유생산 시설이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친환경 ESG 현장으로 탈바꿈한다.

울산CLX 1962년에 만들어져 국내 최초로 석유 제품을 생산했다. 약 50년간 운영된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ESG 경영 방향에 따라 지난 2월 가동을 멈췄다.

이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지만, 생산 공정에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해야한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개선이 완료되는 오는 7월에는 울산CLX의 8기 동력보일러가 친환경 연료인 LNG만을 사용하게 돼 그린 컴플렉스(Green Complex)의 ESG 현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동력보일러는 울산CLX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000톤의 스팀(Steam)을 생산/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의 일환으로 향후 친환경 LNG로 연료 전환에 따라 기존 벙커씨 사용 대비 동력보일러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등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연간 이산화탄소(CO2) 16만톤, 질소산화물(NOx) 858톤 규모로 기존 배출량 대비 각각 약 25%, 약 72%를 줄일 수 있다.

또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SOx) 1010톤 및 미세먼지(PM10) 12톤은 100% 저감이 가능하다.

특히 이산화탄소 16만톤을 저감함에 따라 매년 6만4천여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LNG 연료 사용은 연료 직도입으로 보일러 효율을 개선시켜 연료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다. 벙커씨 이송/저장/연소 관련 부속설비 및 황산화물, 미세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인 탈황설비/ 전기집진기 등의 설치가 불필요하다.

이러한 부속 설비 미운영으로 인한 비용 감소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으로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 울산CLX 박재홍 동력공장장은 "회사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 했다"면서, "앞으로 울산CLX는 그린밸런스2030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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