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하나은행은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 기술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4월 말까지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할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검증해 시중은행이 정상적인 유통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중앙은행의 CBDC 발행 후 이어지는 시중은행의 공급, 개인의 교환 및 이체와 결제 등 디지털화폐를 실물화폐처럼 원활하게 융통하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검증한다. 일반적인 화폐 기능 테스트는 물론 특정 업종 또는 지역을 설정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가상 시나리오 검증을 시작으로 CBDC 도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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